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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의원 ⓒ 뉴데일리
외교통상통일 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23일 통일부 대상의 국감에서 “9.6 임진강 사태를 ‘수해’에서 ‘사태’로, 그리고 다시 ‘사고’로 명칭을 바꾸는 통일부는 엉터리 작명소인가?"라고 묻고 “무고한 국민 6명이 생명을 잃은 일이 어떻게 그저 사고이냐”고 따졌다.
윤 의원은 “통일부는 발생 이틀 뒤인 9월 8일 ‘수해’라고 했고, 다음날 국회 외통위 보고에서도 같은 표현의 보고서를 제출했다가 문제를 지적하자 '사태'로 정정했다"고 밝히고 ”마땅히 임진강 ‘사태’나 ‘도발’로 표현을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사태 한 달 이상 지난 10월 14일, 남북실무회담에서 북한이 ‘유감’을 표명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사과로 인정했다”며 “일말의 진정성도 없는 북한 특유의 ‘위선의 언어술’을 덥석 '사과'로 인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북한이 책임도 없는 기관을 내보내 ‘되지도 않는 변명’을 했는데, 거기에 맞장구치는 정부의 모습은 언젠가 보았던 ‘그 때 그 모습’”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빼앗아간 도발행위를 두고 어설픈 ‘유감’을 주고받으며 명분 찾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