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정원 코치 ⓒ 뉴데일리
    ▲ 서정원 코치 ⓒ 뉴데일리

    "이대로라면 우승 못 할 것도 없다"

    한국만 아니라 세계를 놀라게 한 U-20 월드컵 축구 8강 진출에 한몫을 더한 청소년 축구대표팀 서정원 코치가 “지금 선수들의 경기력이면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 코치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추석날 `16강 선물에 이어 오늘은 파라과이를 꺾고 8강 진출이라는 큰일을 저질렀다”고 기뻐하며 “여기 올 때까지만 해도 국민이 많은 기대와 관심을 안 가졌는데 이것이 오히려 선수들이 똘똘 하나로 뭉치는 결과가 됐다”고 말했다.

    서 코치는 “홍명보 감독의 ‘신뢰’가 승리 원동력”이라고 평가하고 “선수와 코칭스태프 간의 그런 신뢰가 가장 큰 힘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코칭스태프를 믿고, 또 코칭스태프는 선수를 믿어 그 속에서 아주 단단한 팀워크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서 코치는 승리 1등 공신인 김민우에 대해 “참 열심히 한다. 한국에서 훈련할 때도 혼자 화이팅을 외치고 항상 명랑하고 성실하다”며 “그렇게 쌓인 자신감이 이번 시합 때 폭발한 것 같다”고 평했다.

    그는 또 16강전에서의 큰 절 골 세리머니는 “국민에게 좋은 선물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골을 넣으면 명절에 큰절 한번 해봐라”라고 지시해 이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