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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국무총리가 추석연휴를 앞둔 1일 오후 서울 계동 보건복지가족부내 신종플루 종합상황실을 방문, 근무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운찬 국무총리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방지 대책과 귀성길 교통상황 점검에 나서는 등 민생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쓰며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취임하면서 약속했던 ‘현장행정’의 실천이라는 게 총리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보건복지가족부 ‘중앙 인플루엔자 대책본부’를 찾아 연휴에 대비한 비상의료체계 운영상황을 보고받은 뒤 “추석 연휴 기간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환자 관리는 물론, 예방백신 접종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고향길을 찾는 농어촌 등에서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방자치단체와 응급의료기관이 연계해 진료에 최선을 다하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질병관리본부와 신종플루 거점병원인 서울대병원과 화상회의를 갖고 예방백신 접종 대책 및 신종플루 환자 상태를 파악하면서 “예방행정, 현장행정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반영, 정책의 내실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헬기를 타고 중부, 영동, 경부 고속도로 구간을 직접 시찰한 뒤 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귀성길 교통상황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민이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속한 교통정보 제공과 구난·구급체계 가동 등에 최선을 다해라”고 지시했다.
고속도로 순찰대 상황실을 방문해서는 “금번 추석 연휴기간이 짧아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므로 무엇보다 안전한 교통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국립경찰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정 총리는 임무수행 중 부상을 입은 전,의경들을 돌아보며 “열심히 임무수행하다 부상당해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뭐라고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연휴 기간인 3일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서울 종로소방서를 격려 방문하고, 4일에는 국정감사 준비현장을 둘러보는 등 현장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