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30일 보금자리 주택,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제도, 미소금융 제도 등 최근 발표된 친서민정책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인기주의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지만 이는 서민 정책인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국내 시장 경제 기반을 튼실하게 하고 국가 미래를 건강하게 하는 장기플랜"이라고 밝혔다.

  • ▲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 ⓒ 뉴데일리
    ▲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 ⓒ 뉴데일리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청와대가 추석을 앞두고 발간한 정책소식지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입니다'에서 "서민이 내 집 마련문제, 자녀 교육비 문제, 금융 이용 문제 등을 해결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중산층으로 발돋움할 것이고 그만큼 내수기반도 튼실해지고 그 결과 경제사회 전반이 건강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실장은 "외환위기 이후 10여년간 경제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서민계층 생활이 특히 힘들어졌지만 그동안 정부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한 뒤 "이명박 정부는 이같은 서민생활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개개인, 특히 서민 행복을 국정 중심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정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살맛나고 인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획기적인 서민생활 정책을 마련했다"면서 "서민의 여러 고민 가운데서도 가장 절박한 것이 내 집 마련, 자녀 교육, 금융 이용 3가지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실장은 대표적 친서민정책으로 향후 10년간 수도권 100만호를 포함해 전국에서 150만호의 주택을 건설하는 보금자리 주택 정책, 졸업 후 취업해서 소득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장기간에 걸쳐 상환토록하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학자금 안심대출), 대기업 등이 출연한 2조원을 조성해 서민에 무담보로 대출해주는 '마이크로 크레디트(미소금융)' 제도 등을 설명했다.

    윤 실장은 "수출과 더불어 우리 경제동력의 또 다른 한 축인 내수를 튼튼히 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서민을 따뜻하게 해야 하고 중산층을 두텁게 해서' 국내 시장 경제 자생력과 기반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