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28일 국회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 "진통이 있었지만 동의안이 처리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정 총리 인준 직후 "신임 총리가 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민생을 살피는 등 국정현안을 푸는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이귀남, 임태희, 백희영 등 3인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다시 요청했다.

    인사청문회법상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절차는 대통령이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마치도록 돼있으며 27일로 기한이 끝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언제든 임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8일 인사청문 요청 이후 두번째로 보고서 채택을 요청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지만 한번 더 요청한 것은 국회에서 절차를 진행해달라는 협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에서 빨리 결정해주면 정부가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