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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장외 선동정치 동안 국회기능이 완전히 마비됐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 7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올해 들어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된 날이 얼마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로 10개의 국회 특위가 1년간 활동을 종료하는데 전체 평균을 따져보니 1년간 한 특위당 5.3회 회의를 했다"며 "그야말로 혈세만 축내는 결론을 가져와서 국민으로부터 비난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국회법으로 정해진 기간에는 국회가 반드시 열려야 하고, 특위나 기구를 구성했으면 그 취지에 맞게 성과를 내는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돼야한다"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기국회만이라도 국회법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개회하고, 의사일정을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조문정국이 끝나고, 이제 대화를 시작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의사일정 합의를 봐서 국회가 정상화돼서 국정을 원만히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정은 25일 오전 한승수 국무총리,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정정길 대통령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 7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세제개편안과 9월 정기국회 법안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한승수 "9월 정기국회 앞두고 당 정 청 심기일전해야"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경제가 다행스럽게도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국내외적으로 많은 사람의 평가이고, 그 덕에 여러 국제지표가 잘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경제부분은 아직 극히 조심스럽다"고 했다. 또 "경제가 아무리 좋아져도 서민생활이 좋아질 때까지는 시차가 있다"며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정부와 당이 고생을 많이 해 (이명박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45%를 돌파했다는 낭보가 있다"면서 " 좀 더 지혜를 갖고 힘을 내서 당면한 일을 순조롭게 해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