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생의 83%가 대학 진학하고, 중학교는 의무교육, 영어학습도 거의 필수이다. 영어는 우리말과는 어순(語順)이 딴판이니, 중2생이면, <문(文)의 5형식>을 통효(通曉)하고, 자동사(自動詞) 타동사(他動詞)를 분간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말은 지식층도 자동사 타동사의 관념조차 없다. 그 증거가 <교육/소개>같은 단어를 동사로 쓰는 말씨를 보면, 그 무지가 드러난다. 흔히 <자식 교육시킨다 / 갑을 을에 소개시켰다> 고들 말한다. <교육/소개>는 <--하다> 조동사를 붙이면, 타동사(他動詞)가 된다. <자식 교육했다/ 갑을 을에 소개했다>로 족한것이다.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적는다>이다. 맞춤법 근본 이념(理念)이다. 표음(表音)주의와 형태(形態)주의 2가치(價値)의 절충(折衷)이다. 원뜻이 확연(確然)하면, 어간(=어근)의 원형을 밝혀적는다. 과거에 <일찌기 / 더우기>로 소리대로 적던것을 <일찍이/더욱이>로 원꼴을 밝힌것은 형태주의에 치중한것이다.
최현배의 <우리말본>으로 한글학 완성으로 알지만, 그 말본의 오도(誤導) 즉. <--우-->접사(接辭)와 <--지다>조동사를 피동(被動)기능으로 본 착오 탓에 요즘도 <--불리우다> 하는 오발을 가끔 만난다.
‘한글적기’의 기본 ‘룰’ “띄어쓰기”란 표기도 문법(文法)무지(無知)시대의 산물. 1933년 이래 80년간 아무도 그 과오를 각지(覺知)못했다. 그 으뜸꼴은 <뜨다>의 뜻, [사이가 붙지않다/ 물에 부상(浮上)/ 곰팡이 뜨다] 등을 뜻하는 자동사이다. <뜨게하다>의 뜻으로는 사역형(使役形=하임꼴=시킴꼴)으로 고쳐야한다. 사역형으로 고치려먼, <--이우-->접사가 끼여들어야한다. 조동사 <--쓰기>가 타동사이기 때문에 본동사가 자동사 어간 <띄어=떠> 그대로는 못쓴다. <뜨이우=띄우>로 해야 <--쓰기>조동사와 맞붙을 수 있다. <강에 배가 떠있다>는 자동사로서 말이되나. <배를 떠놓아라>는 말이안된다. <베를 띄워놓아라> 해야 말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