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천랑이 목숨걸고 감행하는 '낭장결의'란 대체 무엇?

  • ▲ '낭장결의' 분장을 한 탤런트 이승효. 
    ▲ '낭장결의' 분장을 한 탤런트 이승효. 

    17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1위에 등극한 '낭장결의(郎粧決意)'란 단어가 새삼 네티즌의 주목을 끌고 있다.

    낭장 결의는 화랑이 죽음을 각오하고 왕에게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옭고그름을 헤아려달라고 하는 일종의 상소 같은 행위를 말한다. 특히 눈가와 입술에는 붉은 색 화장을 해 결의의 비장함을 강조한다. 이는 역사적으로 실재한 것이 아닌 드라마 선덕여왕을 통해 등장한 가공의 의식이다.

    MBC 특별기획 월화사극 '선덕여왕'에서 알천랑 역을 맡은 이승효는 14일 경기도 용인 소재 선덕여왕 세트에서 낭장 결의 장면(17일 방송)을 촬영하며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미실이 진지왕을 폐위시키려고 집단 낭장 결의를 시도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단독으로 낭장 결의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이날 촬영에서 머리를 풀고 낭장결의를 하는 장면을 찍은 이승효는 "현장에서 다들 고생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어 다행"이라며 "시청자의 애정어린 관심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감사의 말을 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