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대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및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기소돼 1년 6월 징역을 살다 지난달 만기출소한 허경영(59·사진)이 이번엔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기행을 선보여 화제다.

    13일 디지털 싱글 '콜미'(Call me) 티저영상과 음원을 전격 공개한 허경영은 15일 광복절에 맞춰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할 계획까지 세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콜미를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뷰렛의 기타리스트 이교원은 "허경영 (민주공화당)총재가 전문가 수준의 가창력은 없지만 특유의 여유와 해학을 담아 유쾌한 음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뮤직포털 '롤송'을 통해 독점 공개된 허경영의 콜미는 '여보세요라'는 허씨의 목소리로 시작돼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 질 거야 허경영을 불러봐 건강해 질꺼야. 허경영을 부르면 넌 시험 합격해 내 눈을 바라봐 넌 살이 빠지고"등 허경영 특유의 '허풍스러운' 가사가 눈에 띈다. 콜미의 컬러링과 라이브 벨소리 등 무선 음원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다음주 공개될 예정이라고.

    이외에도 허경영은 '무중력 춤'과 '오링 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히며 콜미 후속곡으로 '동방의 등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네티즌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허경영은 마이클 잭슨이 죽기 3일 전 온 몸에 못 박힌 자국을 한 채 자신을 찾아왔다고 말하는가 하면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하기로 했고 고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라고 주장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여주교도소에서 1년6개월 동안 복역하고 지난달 23일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