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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남자교도소에서 밤새 폭동이 발생해 재소자 250명 이상이 다쳤다고 CNN이 9일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치노 시에 있는 교도소에서 8일 오후 8시 20분께 발생한 이번 폭동으로 중상을 입은 55명은 인근 지역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이 방송 인터넷판이 전했다.
마크 하그로브 교도소 대변인은 교도소 경비원들이 최루가스를 사용해 진압에 나서 9일 아침 질서가 회복됐으며 이번 폭동으로 일부 건물이 불탔으나 다친 직원은 없다고 밝혔다.
교도소 측은 폭동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모든 재소자를 감방에서 머물도록 하고 일체의 면회를 중단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교도소에서는 지난 2006년에도 폭동이 발생했었고, 현재 캘리포니아 주는 재정 적자로 교정시설을 더 이상 확충하지 못해 관내 여러 교도소가 재소자 과밀로 애를 먹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