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10만4174가구가 전세금비율이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수도권에서 전세금비율이 60%가 넘는 곳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338만2013가구 중 3.1%인 10만4174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만2337가구로 가장 많이 분포돼 있었으며 서울이 2만1125가구, 인천이 1만4095가구, 신도시가 661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세금비율이 60%가 넘는 곳이 1000가구 이상인 구를 살펴본 결과 서울 7곳, 경기 10곳, 신도시 2곳, 인천 4곳이었다.

    서울은 은평구(2076가구), 노원구(1914가구). 마포구(1661가구), 강동구(1598가구), 서대문구(1451가구) 등이다. 강동구 성내동 SK허브진 59㎡ 매매가 평균이 1억7000만원, 전세가 평균이 1억500만원. 마포구 노고산동 신촌포스빌 52㎡ 매매가 평균이 1억8000만원이고 전세가 평균은 1억3500만원이다.

    경기는 평택시가 2만718가구로 전세금비율이 60% 넘는 곳이 가장 많았으며 수원시(1만2645가구), 오산시(4632가구), 이천시(4117가구), 화성시(3058가구), 고양시(2284가구), 안양시(1406가구) 등으로 분포돼 있다. 고양시 풍동 성원1,2차 52㎡ 매매가 평균이 1억1000만원이고 전세가 평균이 7000만원이다. 수원시 정자동 두견마을현대벽산 79㎡A는 매매가 평균이 1725만원이고 전세가는 1억500만원, 화성시 병점동 태안주공1단지 72㎡ 매매가 평균이 1억2750만원이고 전세가는 7750만원이다.

    신도시는 산본이 4269가구, 일산이 1238가구로 각각 분포돼 있다. 산본 산본동 한라주공4단지1차 59㎡ 매매가 평균이 1억1000만원, 전세가 평균은 6750만원. 인천은 남동구가 6439가구, 남구가 2114가구, 부평구가 1910가구, 연수구가 1537가구 분포돼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전세금을 안고 주택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투자자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전세비율이 높은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다만 전세비율이 높다는 것은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사업에 더 부합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