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KBS2 '코미디쇼 희희낙락' 조정위원회에 출연한 코미디언 양원경이 유세윤, 김준호의 소속사 대표를 했었던 과거의 사업경험담을 비롯, 남희석과 국민MC 유재석의 과거를 폭로하는 등 거침없은 입담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날 양원경은 유쾌한 선배였지만 규율을 위해 후배들에게 모질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과거를 공개했다. 양원경은 짬뽕을 먹고, 동기 유재석에게 손찌검을 했었던 과거를 개그로 승화시키며, 영상편지를 통해 "재석아, 나 해피투게더 한 번만 나가고 싶다. 출연료 안 받을게. 원한다면 제작비 일부를 댈 수도 있어"라고 애원, 그만의 노련한 개그 방식으로 좌중을 폭소케 하는 여유를 보였다.

    또한 양원경은 슈퍼탤런트 출신 부인 박현정씨를 만나 결혼하기까지의 숨은 비화를 밝혔다.

    양원경은 박현정씨가 슈퍼탤런트에 합격한 날 처음 만났다며 “아내가 요즘에도 1년에 약 20편씩 CF를 찍는다. 얼마 전에는 유제품 CF에서 김구라 부인으로 나왔다. 아내가 요즘 나보다 2배를 더 번다”고 털어 놨다.

    한편 어린 딸에게 과거 아빠가 누렸던 인기를 보여주고 싶었던 양원경은 딸 양수인양과 지난해 12월 “환상의 짝꿍”과 올해 스타붕어빵에 출연했는데, 당시 수인양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역시 피는 못 속인다’ 는 주위의 평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