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네티즌, 마이클잭슨 사망소식에 “국민장 치르자” 주장도

  • 팝스타 마이클잭슨이 25일(현지시각) 오후 12께 심장 박동 정지 증세로 사망함에 따라 미국 내 수백 명의 추모객이 UCLA메디컬센터 앞으로 몰려들며 오열과 한탄을 연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네티즌 역시 추모열기에 동참, 세계적인 스타의 죽음 앞에 애도의 한 마디를 남기고 있다.

    아이디 hideloop란 네티즌은 ‘국민장을 해야 합니다’란 제하의 글에서 “노래와 비쥬얼 쑈맨쉽을 모두 가진.. 아마도 1만년 안에 그보다 나은 사람은 안 나올 듯, 참 슬프구나”라고 말하며 “전 세계의 역사에, 기록에 남을 아티스트인데...전 세계가 슬픔에 잠길 듯..그의 노래로 인해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희망을 주었으니 우리나라에서도 국민장을 했으면 좋겠네요”라고 밝혀 국내에서 마이클잭슨의 국민장을 치르자는 주장을 폈다.

    아이디 marketeye는 “믿기지 않는 뉴스”라며 “락의 역사가 정점을 찍으며 시작되는 곳이 비틀즈라면..팝의 역사가 정점을 찍으며 시작된 곳은 바로 마이클잭슨이고 마이클은 다른 가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였다”고 칭송했다. 또 그는 “작곡력으로도 역대 최고의 반열에 오를 만큼 엄청난 창작재능을 지녔고..보컬리스트로서도 완벽에 가까운 성량을 지닌 최고의 존재였으며..댄스와 공연 퍼포먼스에서는 역대최고의 수식어를 망설임 없이 붙일 수 있는 존재였다. 마이클잭슨의 이름은 영원히 음악의 역사에 최고라는 수식어와 함께 남을 것”이라고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렸다.

    아이디 faithwill은 “팝의 황제께서 서거하셨네요. 미국에서 국민장 치러주고 작은 비석 하나 세워줍시다”라고 말하는가하면 아이디 ranybaby는 “멋지게 컴백하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전 세계 댄스가수는 잭슨이 최고인 것을 다시 증명해주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우씨ㅠㅠ”라고 밝히며 재기를 노리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마이클잭슨을 애도했다.

    아이디 hwanheeyoog는 ‘아 진짜 안타깝다’란 제목의 댓글을 통해 “매번 이상한 루머에 매연루되고 거의 대부분 결국 무혐의...하지만 언론에서 이미 이러쿵저러쿵 다 떠벌리고 무혐의라는 건 콩알만하게 기사화하고...성형해대는 거 빼곤 정말 좋아하는 가수였다”고 밝히며 마이클잭슨과 관련,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자극적인 보도를 일삼은 일부 언론을 질타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잭슨 덕분에 좋은 음악 들을 수 있엇고..잭슨 영향을 받은 좋은 뮤지션들도 많이 나왔으니....잭슨아저씨는 죽어서도 팝의 황제이지 싶습니다...”라고 끝맺음을 했다.

    한편 아이디 xxxday란 네티즌은 '좀 죽으면 어떠냐'란 글에서 "운명이다. 죽음 또한 자연의 한조각인데...."라고 말하며 비록 세계적 스타라 하더라도 죽음 앞에선 어쩔 수 없다는 초연한 자세를 보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