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전문잡지 '인사이드 맨유'가 지난 시즌 박지성(28)의 팀 공헌도를 높게 평가했다.

    인사이드 맨유는 최근 발행된 7월호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달성한 맨유 선수들을 상세히 소개하는 코너에서 "박지성이 포지션 경쟁자들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고 총평했다.

    이 잡지는 또 "체력과 결단력, 기술이 필요할 때 퍼거슨 감독이 제일 먼저 찾았던 선수가 바로 박지성"이라면서 "한국에서 박지성은 데이비드 베컴이나 1960년대 비틀스와 비슷한 추앙의 대상"이라고 전했다.

    1980년대 맨유에서 활약했던 미키 토머스도 인사이드 맨유와 인터뷰에서 "박지성을 보면 핀볼 기계를 떠올리게 한다. (계속 뛰어다니면서) 모든 동료의 패스 상대가 되어준다"고 평가했다.

    이 잡지는 이와 함께 2008-2009 시즌 '박지성 최고의 순간'으로 맨유 입단 이후 박지성이 100번째 공식 경기에 출전했던 지난해 12월 토트넘 홋스퍼와 원정경기를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인사이드 맨유 7월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념해 증면 특대호로 제작됐으며 시즌을 정리하는 특집 기사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