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경제가 내년 완전한 회복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유수청(柳樹成) 경제연구소장은 `중국 경제성장과 주기' 포럼에서 작년 7월부터 지난 1분기는 경제가 급속히 하강하는 단계였으며 2분기부터 시작, 연말까지는 안정회복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전면적인 회복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소장은 전면적인 경기회복의 의미에 대해 대부분 기업과 경제지수가 개선돼 일부 선두업종과 경제지표만 좋아지는 안정회복 단계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경제학자들도 중국 경제회복이 3개 단계와 3개 전환점을 거쳐야 한다고 분석했다.
후나이우(胡乃武) 중국인민대학 교수는 1단계로 중국 경제성장속도가 하강에서 상승으로 전환되고 2단계에서 경제성장 속도가 정상수준으로 올라와 생산과 소비간 엇박자가 더 확대되지 않을 것이며 3단계에서 생산과 소비가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 교수는 중국의 2분기 경제가 1분기보다 좋아지고 있어 이미 1단계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하고 언제 2~3단계 전환점을 맞을지는 세계경제의 호전과 중국 내수확대 정책의 효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 경제가 현재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을 뿐이며 여전히 회복되기 어렵고 수출 등 일부 지수가 호전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비관론자들도 있다고 중국신문사는 전했다.
중국의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나 주변 경제여건이 튼튼하지 않고 수출은 세계 수요위축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으며 소비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미약하다는 것이다.(상하이=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