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정운ⓒ 뉴데일리
    ▲ 김정운ⓒ 뉴데일리

    김정일의 후계자로 부상한 3남 김정운이 북한 국방위원회에서 ‘위원장 대행’으로 집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의 20일 보도에 대해 미국 양키타임스는 “김정일의 후계자로 김정운이 결정된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다만 그가 후계 후보 군에 들었거나 훈련을 받고 있는 3남 중 1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양키타임스는 “탈북 배우 최은희씨를 만난 한 인사가 ‘김정일은 김일성 주석에게 30년 가까이 훈련을 받았다’고 최씨가 증언했다”라고 소개하고 “김정일 역시 김일성 주석의 세습방법처럼 아들 가운데 1명을 후계자로 만들고 그를 북한 주요부처에 배치, 훈련을 시킨 뒤 많은 심복들이 그를 따르거나 몰려들면 그때 후계자로 공식 지명하려고 띄우기를 하면서 본인이 죽을 때 까지 통치를 하는 형식을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키타임스는 “김일성 주석이 아들 김정일을 수십 년 동안 세습훈련을 시킨 뒤 사망 직전에 전권을 물려주었던 것처럼 만일 정운이가 후계자로 낙점되면 오랫동안 훈련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마이니치 신문은 북한 지도부와 가까운 관계자의 말을 인용 "김정운이 명확히 김정일로부터 후계지명을 받은 것 같다. 국방위원장 대행·대리의 입장으로 전념하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면 그대로 위원장에 취임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