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라발 분양열기가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동광종합토건의 ‘오드카운티’ 청약을 시작으로 광교신도시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인근 후광 수혜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광교신도시 당첨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지난 2006년 200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판교신도시로 인해 분당신도시와 용인 집값이 크게 오른 것처럼 광교신도시 역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로 인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은 용인 수원이다. 용인 중에서도 성복·신봉·상현동이, 수원에서는 영통·원천동 등이 광교신도시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분당 역시 광교신도시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광교신도시는 판교신도시에 버금가는 입지여건에다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 향후 투자가치가 보장된 곳”이라며 “광교신도시 입성이 힘든 수요자라면 광교신도시 건립에 따른 수혜지역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광교신도시 수혜 미분양

    중앙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공급하는 신영통 ‘센트럴하이츠’를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 83㎡~182㎡, 총 549가구로 구성되고 입주는 2010년 6월 예정이다. 2011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분당선 연장구간 방죽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 031-245-0616

    동일하이빌은 경기도 용인시 신봉구역 2·3·4블록에서 용인 신봉 ‘동일하이빌’을 분양 중이다. 112~206㎡ 주택형으로 총 1462가구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를 3.3㎡당 1547만원에서 1460만원으로 낮췄다. 전 주택형이 남향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이 가능하다. 031-265-0179

    GS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자이1·2차’를 분양 중에 있다. 114~214㎡ 주택형으로 1502가구로 구성돼 있다. 성복지구를 관통하는 성복천과 광교산이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분양가는 3.3㎡당 1490만~1580만원. 031-711-9700

    삼호는 수원시 매탄동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다. 82~161㎡ 면적으로 580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 단지 북쪽으로는 광교신도시가 위치해 간접 수혜 영향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3.3㎡당 분양가는 1100만~1500만원대. 031-267-3503

    KCC건설은 수원시 조원동 한일타운 인근에 아파트 ‘KCC스위첸’을 분양하고 있다. 151㎡ 단일 면적으로 218가구를 분양 중이다. 광교신도시와 광교저수지가 가깝고 수원 공설운동장이 주변에 있다. 일부 고층에서는 광교산 조망이 가능하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선. 031-244-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