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 2004년 이후 5년 만에 재등장한 ‘웃돈(프리미엄) 보장’ 마케팅에 업계와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신동아건설이 경기 고양시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 잔여물량 중 153㎡ 이상을 선착순 계약하는 300가구에 대해 프리미엄 보장제를 도입해 상당수의 미분양물건이 소진되자 프리미엄보장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확산될 조짐이 보인다는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프리미엄 보장제란 입주 시점의 집값에 일정액의 웃돈이 붙지 않을 경우 건설사가 그 차액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분양계약을 맺는 것을 뜻한다. 신동아건설의 사례를 들면 2010년 12월 입주 시점에 아파트 웃돈 3000만원을 보장했는 예를 들어 웃돈이 1000만원이면 업체는 나머지 2000만원을 보상한다는 의미다.

    프리미엄 보장제는 미분양 해소를 위한 업계의 다양한 마케팅 방식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프리미엄 보장제가 낳을 부작용과 후유증을 염려하는 지적도 적지 않다. 먼저 입주 시점 아파트 시세를 어떻게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인지를 놓고 시행사나 건설사, 계약자간 다툼이 생길 소지가 제기된다. 신동아 쪽은 유명 부동산정보업체 3곳에서 조사한 평균 시세를 적용한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런 시세는 중개업소에 나온 매물의 호가라는 점에서 인위적 ‘조작’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는 게 문제다.

    또 입주 때 시세가 분양값을 크게 밑돌 경우에는 3000만원의 보상이 이뤄져도 계약자가 건설사보다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집값이 떨어지는) 최악의 경우 건설사는 가구당 최대 3000만원을 보상하지만 고객 손실 규모는 예측이 어렵다”며 “수요자로서는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 위험도 고려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보장, 아파트 어디?

    중앙건설, 양천 중앙하이츠 잔여물량 특별 분양
    중앙건설은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 들어설 '양천 중앙하이츠' 잔여물량을 특별 분양 한다. 지하3∼지상15층 4개동 규모로, 127∼195㎡(38∼59평형) 241가구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1820만원이다.

    특별 조건으로 입주 때 까지 오르지 않을 경우 프리미엄을 보장해주는 프리미엄 보장제를 실시하며 49평형은 5000만원, 59평형은 7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고 계약금 5%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적용, 발코니 무상 확장해준다. 발코니를 확장시 전용율이 98%. 세제 혜택으로는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정책에 따라서 취등록세를 50% 감면 받을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5호선이 가깝고 2009년 개통예정인 9호선 목동입구역(예정)이 인근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 칼산근린공원 인근으로 중앙광장, 현대백화점, 홈에버, 파리공원, 이대목동병원, 목동 종합운동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목동중, 목일중, 봉일여중, 신서중, 월촌중, 신목중 등 중학교가 있다. 입주는 내년 1월.  02-2061-3261

    수원시 조원동 ‘광교산 임광그대가’ 분양
    조원 광교산 임광그대가도 프리미엄 보장제를 실시한다. 152㎡ A/B(구 46평형)을 계약한 후 입주 시점에 조원 광교산 임광그대가에서 보장한 프리미엄이 형성되지 않아 계약해지를 원할 경우 해약요건 충족시 계약해지 및 납부금을 전약 환불 해 준다는 조건이다. 152㎡ A/B(구 46평형)는 3000만원로 계약 가능하며 2010년 6월 입주시까지 추가납부 비용이 없어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적다.

    80㎡∼152㎡ 7개 동 / 지상 15∼22층 7개 동 총 482세대를 분양 중, 1번국도 및 북수원 IC 를 연계한 시내/외곽 진출입 사업지 동, 서, 북쪽으로 광교산의 녹지를 축으로 한 그린 주거환경으로 조성되어 있다. 사업지 도보 가능 거리에 2개 초교(송원, 수성), 2개 중교(조원, 수일여) 2개 고교(조원, 수일) 및 경기과학고가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장안구청이 있으며 1번 국도변에 홈플러스 및 CGV 등 유통시설이 입지. 입주는 2010년 6월경. 031-248-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