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일 오후 역삼동 메리츠타워 아모리스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트리플'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민효린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지난 2일 오후 역삼동 메리츠타워 아모리스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트리플'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민효린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민효린이 MBC 수목드라마 '트리플'에서 뚱보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치뤘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트리플'에서 민효린은 명랑하고 쾌활한 고등학생 소녀 하루 역을 맡아 캐릭터의 성격과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민효린은 뚱보 연기를 위해 특수 제작된 의상을 입고 한 달 동안 촬영을 했는데, 땀을 흡수하지 못하는 의상 재질 때문에 촬영 중간 옷을 짜서 다시 입고 촬영을 재개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에 제작진 측은 "이같은 두꺼운 특수 의상을 입고 촬영하는 것은 남자배우들도 견디기 힘들어 하는데 민효린은 끝까지 인내하며 잘 참아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기대치와는 달리 지난 11일 연속 방송된 '트리플' 1, 2회는 4.6%와 6.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향후 험난한 시청률 경쟁을 예고했다(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

    이 같은 수치는 전작 '신데렐라 맨'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수목드라마의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당초 포부와는 거리가 먼 성적을 내 아쉬움을 더했다.

    반면 경쟁작인 SBS '시티홀'은 14.1%로 시청률 1위를 지켰고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도 10.0%의 시청률을 기록, 비교적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