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세계일보의 10일자 보도와 관련, 아다해의 소속사가 이루와의 열애설을 강력 부인해 주목된다. ⓒ 연합뉴스
이루-이다해 열애설을 첫 보도한 세계일보와 이다해 소속사 측이 양자간 입장차를 보이며 첨예한 대립각을 세워 주목된다.
공격 첫 발은 세계일보가 내디뎠다. 세계일보는 10일 "이루와 이다해 두 사람은 최근 자주 어울리며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이미 관계가 알려진 공인된 커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루는 현재 종로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데, 근무가 끝난 시간에 연인 이다해와 함께 친구들과 어울리며 연예계 활동을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주장의 '결정적 단서'로 세계일보는 한 연예인 매니저의 발언을 들었다. 이 관계자는 "이루와 이다해가 현재 교제하고 있는 사실이 맞다"며 "연예계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소문이 난 상태"라고 세계일보에 밝혔다는 것.
둘 사이 잘 아는 '결정적 증인' 누구?
이같은 보도에 대해 이루의 소속사 측은 "이루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루가 얼마 전 이다해 측 매니저와 지인들과 함께 커피를 마신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이다해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는 한 발 더 나아갔다. 한 관계자는 "이다해의 친구가 이루와도 친구 사이라, 군 입대 전 한 두번 정도 술자리에 동석한 게 전부"라면서 "우리쪽 입장을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열애설을 확정 보도해 매우 유감"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전혀 사실과 다른 일방적 기사에 정말 어이가 없고 황당하다"면서 "이다해 본인도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처음엔 열애설이 나와, 정일우랑 난 줄 알았다"면서 "이같은 거짓 기사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루와 이다해 소속사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 세계일보는 뒤이은 후속기사를 통해 "이루와 이다해가 사귀고 있다는 소문은 연예계에서 이미 파다하게 퍼진 상태였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단순히 소문만 가지고 쓴 게 아니고 두 사람의 관계를 아주 잘 알고 있는 측근의 결정적인 증언이 나왔다"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부분을 가지고 이루와 이다해 측이 부인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격"이라고 꼬집었다.
"가수 세븐의 말, 그대로 되돌려주고 싶어‥"
또 세계일보는 "요즘 다른 연예인들은 교제사실을 깔끔하게 인정하는 분위기"라며 "장윤정과 노홍철이 사귄다는 사실은 소문이 많이 퍼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장윤정은 노홍철과의 열애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박한별과의 열애설에 대해 오래 시간 묵묵부답이었던 가수 세븐도 결국 사실을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세계일보는 "'남자로써 한 여자에게조차 당당하지 못한 내 자신이 어떻게 수많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자책한 세븐의 말을 이루에게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며 "과연 남자 이루의 자존심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세계일보는 이다해의 과거 전력도 꼬집었다. "이다해는 연예계 데뷔 후 유독 스캔들이 많았다"면서 "신인시절 인기 남성그룹 멤버와 무척 친한 사이라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고,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와도 열애설이 나기도 했으며 드라마에 출연할 때 일반인 남자친구가 촬영장에까지 극성스럽게 찾아와 담당PD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나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