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대희 녹실련 공동대표 ⓒ 뉴데일리
    ▲ 김대희 녹실련 공동대표 ⓒ 뉴데일리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지지하며 아울러 철저한 사전 검증과 생태예산 확대를 정부 당국에 요구한다.”

    녹색미래실천연합(이하 녹실련)은 6월9일 오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지지를 선언했다.

    녹실련은 전국 70여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해 구성된 녹색성장 실천을 위한 민간 연합단체이다.

    녹실련은 이날 김대희 공동대표가 발표한 성명을 통해 “4대강 살리기는 기후변화로 인한 물 문제 해결과 하천 생태계를 친환경으로 복원하는 국가적 대역사로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고 “환경보호를 위해 자연을 그냥 두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은 매년 수십 만 명이 피해를 보는 현상을 외면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4대강 살리기를 대운하의 다른 이름이 아닌지 의혹의 시각이 있는 속에서 정부는 사업에 대한 철저한 사전검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보이기 위해 국가적 대역사를 졸속으로 추진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또 준설을 통해 맑아진 울산 태화강과 포항 형산강의 성공사례에서 교훈을 찾아달라고 충고했다.

    김 대표는 또 성명에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발표에서 하천 준설 규모와 보 설치 비용은 늘어난 반면 생태하천 예산이 원안보다 축소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4대강 살리기라는 명칭 그대로 생태하천 예산을 원안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녹실련은 이날 기자회견 뒤 ‘IT기반 4대강 살리기’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선 주창한 환경관리공단 대기환경본부장이 ‘4대강 수질 모니터링’을, 박진식 KT 상무가 ‘4대강 살리기와 ICT 융합’을, 황철중 방송통신위 국장이 ‘4대강 살리기를 위한 방송통신 인프라 적용방안’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