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선수들이 육군 36사단(사단장 김정호 준장)을 찾아 정신력 강화를 위한 극기훈련을 받았다.

  • ▲ 육군 제36사단은 제40회 캐나다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선수 48명을 대상으로 극기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간현유격장에서 세줄타기 훈련을 받는 대표 선수들 ⓒ 육군 36사단
    ▲ 육군 제36사단은 제40회 캐나다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선수 48명을 대상으로 극기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간현유격장에서 세줄타기 훈련을 받는 대표 선수들 ⓒ 육군 36사단

    40번째 대회를 맞이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올해에는 캐나다에서 개최된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각국 산업기능 수준을 가늠해보는 국제대회로서 참가선수들은 모바일 로보틱스이나 용접 등 40개 종목에서 우열을 가린다. 대회를 통해 여러 국가들은 서로 직업훈련과 기능 향상을 꾀하고 상호 교류 및 친선을 도모하며 때로는 참가국 간 자존심을 건 경쟁을 하기도 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던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유재섭)에서 지난 5월 36사단으로 협조요청서를 보내왔다. 한국위원회는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수 극기훈련에서 귀 부대의 적극적인 지도 덕에 2007년 일본대회에서 15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캐나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나가는 대표선수의 정신적인 피로와 느슨함을 방지하고자 귀 부대에서 정신력 강화 극기훈련 교육을 의뢰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36사단은 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간현유격장에서 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극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36사단 기동대대 지원으로 진행됐고 참가자는 총48명(대표선수 45명, 인솔자 3명)으로 그 중에는 여자선수 5명도 포함됐다.

    극기훈련 프로그램은 36사단 장병들이 받는 유격훈련 과목을 중심으로 PT체조·기초장애물·참호격투 등으로 짜여졌다. 이번 극기훈련 프로그램은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배양하고 구성원간 유대감 및 단결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공포심 극복을 위한 야간담력훈련, 팀웍 강화를 위한 단결활동, 그리고 국가대표로서 결의를 다질 수 있도록 이끌어줄 정신교육 시간이 편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