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맨유의 결승전 패배 이후 다시금 '이적 논란'에 휩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연합뉴스
    ▲ 맨유의 결승전 패배 이후 다시금 '이적 논란'에 휩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연합뉴스

    평소 퍼거슨을 '아버지'라 부르며 "자신은 결코 맨유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론에 밝혔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다시 변덕을 부렸다.

    그는 28일 로마에서 열린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FC 바르셀로나에게 2-0으로 패한 직후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남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모르겠다"고 말하며 아직도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호나우두는 결승전 패배 이유에 대해서도 "전술부터 잘못됐다"면서 퍼거슨 감독을 간접 비난했다.

    한편 수차례 호날두 영입 의사를 '공개 천명'해왔던 레알 마드리드는 차기 회장 당선이 유력한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호날두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 한화로는 약 2000억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호날두의 이적을 둘러싼 양측간 공방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