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데이비드 밀리반드 외무장관은 25일 북한의 핵실험을 매우 강도높게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의 평화를 해치는 것은 물론 북한의 안보를 위해서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브라운 총리는 이어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국제사회가 북한을 동반자로서 대우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북한은 고립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밀리반드 외무장관도 별도 성명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잘못되고 위험한 것"이라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제1718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밀리반드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위로 인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고립과 경멸을 더욱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번 핵실험으로 인해 국제사회가 북한을 책임있는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영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와 함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런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