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살로 생을 마감한 탤런트 최진실의 발인 당시 정선희가 오열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자살로 생을 마감한 탤런트 최진실의 발인 당시 정선희가 오열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해 9월 안타까운 죽음으로 유명을 달리한 고(故) 안재환의 부모가 19일 SBS 사옥을 찾아가, 전 며느리인 정선희와의 면담을 요구하다 실신한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故 안재환의 부모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을 찾아가 정선희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SBS 사옥 로비에서 정선희에 대한 만남을 강하게 요구하며 SBS 목동사옥 정문에서 격한 실랑이를 벌이다, 끝내 119에 실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SBS 라디오국 측 관계자는 "안재환 부모님이 그동안에도 몇 차례 찾아와 면담을 요구했었다"며 난감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안재환의 누나는 얼마 전 SBS 라디오 제작진을 통해 방송인 정선희에게 문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로비에서 정선희를 기다리던 누나는 SBS 라디오 제작진에게 안재환의 사망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는 12장짜리 문서를 건넸다고.

    정선희는 지난 4월초 SBS 러브FM ‘정선희의 러브FM' DJ로 컴백해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