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람사르 습지센터의 국내유치가 확정됐다. 환경부는 경상남도와 조속히 협의해 동아시아 람사르 습지센터를 정식으로 설립하고 아시아 습지보전의 메카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14일 "스위스 글랑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 40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가 한국이 제출한 동아시아 람사르 습지센터 설립을 최종승인했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람사르 습지센터는 지난해 10월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제 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계기로 환경부, 경남도가 공동으로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금년 2월 설립계획서가 람사르 협약에 제출됐다.

    환경부는 "이번 동아시아 람사르 습지센터를 통해 아시아 지역 습지 역할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고 습지 전문가와 관련 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기술을 활용해 아시아 습지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설립계획서를 동아시아 국가들에 송부해 참여를 요청했고 일본·중국·태국·필리핀 등 주요 동아시아 국가로부터 적극 지지의사를 확보했다"며 "향후 더 많은 국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금년 하반기부터 개도국 습지 교육과 창원선언문 이행 네트워크 회의 등을 통해 동아시아 람사르 습지센터를 아시아 습지보전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람사르협약 : 습지 감소를 억제하고자 국제적으로 보호 가치가 있는 중요한 습지 보호에 관한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