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창업 준비금은 가장 큰 부담이다.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뜻하는 ‘숍인숍’이 불황 중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이유다.

    최근 영국식 빵인 번(Bun)의 인기가 무섭다. 벌써 수많은 번 브랜드가 출시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중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토종 국산 브랜드 미스터로티(www.mrroti.co.kr)의 인숍(in shop) 창업에 예비창업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미스터로티 숍인숍(shop in shop)창업은 카페, 베이커리, 드링크숍, 커피숍 등 기존 매장 안에 로티(번) 시설(오픈, 발효기, 교육 등)을 추가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2평(6.6116m²) 기준 1500만원이면 가능한 일종의 재창업이다.

    본사에서는 고객 신뢰를 위해 오븐 발효기 등 오븐집기 배치 자문을 비롯해 번 관련 이미지포스터, 소형 브랜드 간판, 번 포장지를 공급 지원한다. 특히 복합기능 오븐을 설치해 번 기기 공간보다 고객을 위한 공간을 확보, 2평 내외면 충분히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완벽한 오븐사용법이나 토핑기술, 재고관리방법 등에 대한 본사 교육은 기본이다.

    미스터로티 번 매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싶은 창업자들을 위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본사(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회의실에서 성공창업설명회도 열린다. 본사인 에스케이푸드시스템 소개와 설명회 일정안내, 창업기초교육, 미스터로티 브랜드 소개, 시장현황과 참가자들의 질의응답 등과 함께 매장방문 및 시식도 이뤄진다.

    네임컨설팅 전문회사인 광미명성학연구원(원장 조현아 www.gmname.com)의 네임컨설턴트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이름카페(Naming Cafe)’ 도 숍인숍창업으로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름풀이와 커피점을 결합한 이색 창업아이템인 이름카페의 체인점명은 영문 왓츠유어네임(What's Your Name?). 이름을 풀어 그 사람의 과거와 미래를 예측해 미래를 대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름을 상담해 주는 새로운 이색카페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름카페 숍인숍창업은 미용실 대형식당 극장 쇼핑몰 찜질방 커피숍 피부미용실 등 3평(9.9㎡) ~ 5평(16.5㎡) 내외의 자투리 공간에 1000만~2000만원 수준의 창업비용만으로 개설이 가능하다. 아울러 무점포창업의 경우 가맹비 300만원(분납 가능)만 내면 개설할 수 있다.

    광미명성학연구원은 소자본창업자를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본사 교육장에서 성공창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전화 예약은 필수. 이름카페 창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whatsyourname.co.kr)와 전화(1577-2924)로 상담받으면 된다.

    한편 일본식 요리전문 프랜차이즈업체 오니벤또(www.partyball.co.kr)가 숍인숍창업(shop in shop)을 진행할 무자본창업자를 모집한다.

    고급 웰빙 도시락전문점 오니벤또 인숍(in shop) 창업은 기존 점포를 가진 점주가 추가적인 투자비 없이 매장을 겸업(창업)할 수 있는 복합매장형 도시락체인점이다. 분식집, 김밥전문점, 한식집, 뷔페전문점 등 음식점에서 매출 극대화를 위해 본사 교육만으로 단체도시락전문점을 함께 운영할 수 있는 간편한 프랜차이즈 창업 방식인 것.

    오니벤또 인숍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무자본에 가까운 창업비용이다. 기존 점포 소유자의 경우 교육비 500만원이면 오니벤또 체인점이 되는데, 별도의 시설창업비 필요 없이 매장을 자체적으로 꾸며 운영할 수 있다.

    또한 포장용기나 일부 특수식재료만 가맹본부에서 공급하고 나머지 재료는 기존 거래처에서 수급 받으면 된다. 기본간판, POP, 메뉴전단 등은 필요 시 별도로 지원하며, 본사로 접수되는 주문은 해당 지역가맹점으로 전달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돕는다. 오니벤또의 신규 창업비용은 5평~10평기준으로 교육비(500만원), 인테리어(600만원), 기구 및 집기류 등을 포함해 총 2천5백~3천만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