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원문화사
    ▲ ⓒ 신원문화사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 책은 중국 4천 년 역사 중에 역사를 바꾼 탁월한 군주들과 그들 도와 역사를 움직인 명 참모들의 삶을 통해 국가 성공 요체에 대해 말해 주고 있다.

    저자는 “성공한 군주는 창의적 상상력과 위기관리에 뛰어난 탁월한 정치적 리더십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 뒤에는 출중한 경륜과 지략이 빛나는 명 참모들의 보좌가 있었다”고 말한다. 중국 역사에서 명군과 명참모가 난세의 정국을 타개하고 천하통일을 이룬 예지와 선견이 어떤 것인지를 알면 리더십의 위기에 직면한 오늘의 해답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제시한다.

    저자는 군주의 자세로 ‘원수라도 등용할 수 있는 포용력’을 들고 있다. “태산은 흙을 사양하지 않고 큰 강과 바다는 물줄기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받아들여야만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또 지도자를 돕는 참모는 “목숨 걸고 간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중국사에서 치세를 이룬 지도자 주 문왕 서백, 한 고조 유방, 당 태종 이세민, 몽고 칭기즈칸 테무친 등은 독특한 카리스마와 함께 그들만의 ‘장자방’(참모)이 있었다. 문왕에게는 태공망, 고조에게는 장량, 태종에게는 위징, 칭기즈칸에게는 야율초재가 그들의 장자방이었다. 리더십은 리더 한 사람의 역량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적극 보좌해 주는 사람의 도움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중국 역사상 최고의 성군으로 평가받는 당 태종 이세민은 ‘정관의 치’라는 태평성대를 이루었는데, 이는 목숨을 걸고 간언하는 위징과 이를 받아들여 패도를 버리고 왕도를 택한 태종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일신의 안전을 돌보지 않고 오로지 태종의 성공과 당나라의 태평성대를 위해 태종에게 간언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이러한 위징에 대해 태종은 “위징은 짐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고 인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짐의 거울이다”라는 말을 즐겨했다.  이는 명군에게 안목과 소신을 가지고 바른 말을 하는 명참모 한 명이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이 든든함을 알려 준다.

    -저자 소개 : 우종철

    1960년 경북 봉화군에서 태어나 단국대 행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웅진대학교 겸임교수와 중국 연변대학교 객좌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한민족언어문화진흥회 이사, 평화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뉴데일리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생명도시 봉화, 미래를 열다', '신뢰와 원칙'이 있으며 다수의 논문과 칼럼을 썼다.

    신원문화사 펴냄.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