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국민에게 고함 ⓒ 뉴데일리
    ▲ 한국 국민에게 고함 ⓒ 뉴데일리

    대한민국이 세워진 지 어느덧 60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지식인들은 그동안 대한민국이 자유에 바탕을 두고 이룩한 번영에 자부심을 느끼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다. 한국의 발전은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각고의 노력 끝에 일구어 낸 놀라운 업적으로 세계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모범적인 성공 사례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는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우리 사회는 이념적으로 분열되어 있고,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 빠져 활력을 상실하여 가고 있다. 국가적 정통성이 부정당하고 있고, 가치 기준에 혼란을 겪고 있으며, 국가적 발전 비전이 무엇인지도 분명하지 않은 상태이다.

    북한의 동포는 폭정으로 신음하고 있고, 탈북자의 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국가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 핵개발에 대하여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여 온 정부가 ‘민족 공조’라는 미명하에 김정일 정권과 공조함으로써 국가안보가 위험에 처해 있으며, 한미동맹은 해체의 기로에 당면해 있고, 국가경쟁력은 중진국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성공국가에서 실패국가로 전락할 위험에 처해 있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지난 2005년 2월 3일 5백여 명의 지식인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자유․헌법․정통성 수호를 위한 지식인선언’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여기에 참여하였던 지식인들이 중심이 되어 2005년 2월 16일 자유지식인선언이란 단체를 발족시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2007년 초까지 11차에 걸쳐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중차대한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그 대안을 제시해 왔다.
    이 책은 이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된 논문들과 특별기고 등을 모아 발간한 것이다.

    기파랑 펴냄, 320쪽,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