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크로 한국사 ⓒ 뉴데일리
    ▲ 매크로 한국사 ⓒ 뉴데일리

    한국사는 한국사인데 왜 매크로 한국사인가?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끼리의 ‘국사’ 수준을 뛰어넘어 외국인도 납득시킬 수 있는 세계를 향한 한국역사 담론이기 때문이다. 이런 거시적 안목의 한국사가 나오게 된 데에는 20여 년간 정부의 해외홍보 업무에 종사했던 저자의 경험과 연구가 밑거름이 되었다.

    오랜 외교 생활을 하면서 한국에 대한 역사인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던 차에 저자는 지난 해 초, 미국 그린우드 출판사의 세계 각국 역사 사리즈(The Greenwood Histories of the Modern Nations) 중 하나로《그린우드 영문 한국사(The History of Korea)》를 출간할 기회를 가졌다. 이 영문 한국사는 정확히 말하면 반세기 만에 처음 나온, 영어로 알기 쉽게 쓴 한국사 입문서다.
    《외교관이 쓴 매크로 한국사》는 바로 이 그린우드 영문 한국사를 바탕으로 하여 저자가 새롭게 다시 쓴 한국사로 지금까지 나와 있는 다른 한국사와는 차별되는, 거시적 안목이 돋보이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기파랑 펴냄, 304쪽,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