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유인촌 장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4대강을 '문화의 물길'로 재탄생시켜 21세기 녹색문화 르네상스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부는 27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4대강 살리기 합동보고대회'에서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회복·창조·소통'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4대강의 역사문화적 가치 복원과 재발견, 녹색문화관광 비즈니스 창출,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물길 열기 등을 목표로 세부 추진과제를 구체화했다. 또 향후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4대강 유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강변 문화관광권을 구축하고 친환경 문화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4대강을 문화와 환경, 인간이 공생하는 '문화가 있는 녹색관광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 ▲ 문화관광체육부(유인촌 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4대강 살리기 합동보고대회'에서 '21세기 녹색 르네상스를 위한 문화실크로드 실현 방안'을 발표했다. ⓒ 뉴데일리
    ▲ 문화관광체육부(유인촌 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4대강 살리기 합동보고대회'에서 '21세기 녹색 르네상스를 위한 문화실크로드 실현 방안'을 발표했다. ⓒ 뉴데일리

    문화부는 4대강 주변의 문화재를 철저하게 보호한다는 기본원칙 하에 관련 행정절차는 신속하게 마무리,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3월 중앙문화재연구원 등 23개 기관, 총 220여명을 투입해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했으며 지표조사 결과를 4대강 살리기 기본계획수립에 반영했다.

    문화부는 또 녹색문화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의 창조적 발전을 이끈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 강변 지역에 문화콘텐츠 기반의 명품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고 △ 내륙~강~해양을 연결하는 친환경 리버크루즈 상품 개발 및 리버프런트 타운 조성으로 문화관광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 4대강을 중심으로 테마별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가도를 구축하고 △ 스토리 정거장, 디지털 테마체험관 등 IT와 관광이 융합된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구축하는 한편, △ 강변의 유·무형 민속자원을 통합 복원한 옛 뱃길 재현 및 4대강 문화유적 정비를 추진한다.

    문화부 관계자는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국토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