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15일 "정부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전면참여 방침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가 조만간 PSI 전면참여를 공식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행동본부는 "PSI 참여는 북한 미사일 및 핵물질 수출입을 차단하고 국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조치이자, 국제사회 테러문제와 대량살상무기 차단에 공조하기 위한 초보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PSI 참가는 군사적 긴장을 높일지 모르지만 이는 북한정권이 대한민국의 생존과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에 빚어진 위험"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실제 북한은 핵무기, 화학무기, 생물무기, 탄도탄 등 WMD를 완비한 무소불위의 세계 5위 군사강국이 됐다. 또 우리 미사일의 300km 사거리는 북한의 대포동 2호(6000km), 노동(1300km) 미사일의 사거리에도 못미친다"며 "세계 6위 미사일 강국인 북한에 대응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그야말로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소위 '북한을 자극할 것이므로 PSI에 참가해선 안된다'는 논리는 한국이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무방비 상태로 벌거벗어야 한다는 주장"이라며 "친북좌파의 전형적인 적반하장이다"고 질타했다. 또 "긴장을 조성한 원인은 북한"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정부는 "PSI 참가와 아울러 북한정권의 미사일 발사까지 옹호하고 있는 친북좌파를 위축시키기 위한 보다 적극적 대책을 마련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