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
    ▲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

  • 지난달 청원휴가 후 복귀하지 않아 행방이 묘연했던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30·일병)이 8일 오후 대구시 동대구에서 육군헌병대에 검거됐다. 

    이재진은 8일 오후 2시 50분께 동대구 인근 모텔에서 친구와 함께 나오다가 육군헌병대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헌병대는 이재진의 탈영 경위와 그간 행적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함께 있던 이재진의 친구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재진은 지난달 2일 청원휴가를 나간 뒤 미복귀해 행방이 묘연했다. 그는 복귀예정일인 6일 중대장에게 부대로 복귀하겠다고 전화로 알렸으나 이후로 연락이 두절됐다. 

    이재진은 2006년 게임개발 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대대적으로 진행된 연예인 병역특례 비리조사에서 부실 복무 혐의로 군 복무를 인정받지 못해 지난해 10월 8일 현역으로 재입대했다. 그 가운데 이재진은 지난 2006년 부친을, 지난해 모친을 잇달아 여의는 불운한 일을 당해 군입대 후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 또 탈영 전 자살시도를 했었다는 소문도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