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제36보병사단은 지난 25일 제17회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강원도내 사단 책임 지역의 주요 하천 및 계곡 일대에서 새봄맞이 민·관·군 통합 국토대청결 운동을 전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국토대청결 운동은 새봄을 맞아 지난 겨울 갈수기와 주변 쓰레기로 오염이 심해지고 있는 주요 하천을 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었다. 특히, 강원 남부지역은 2달여 이상 이어지는 가뭄으로 인해 식수난 뿐만 아니라 인접지역 하천 오염도까지 높아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36사단 장병 1000여명이 사단지역 내 하천변 및 산간계곡에서 국토 대청결 운동을 실시했다. 

    장병들은 부대별로 동강둔치 홍천강 등 담당구역을 할당하여 환경정화활동을 벌여 산과 하천, 도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와 오물을 수거했다. 장병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각 부대별로 해당 지자체와 협조하여 처리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36사단 장병들은 “가물어 있는 하천에 쓰레기까지 버려져 가슴이 아팠는데 말끔하게 청소하고 나자 깨끗해진 하천을 볼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과 함께 “오늘 환경정화활동에 동참하면서 다시 한 번 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강원 안보 지킴이의 한 구성원으로서 강원도의 환경을 깨끗하게 지켜나가는 강원 ‘환경’ 지킴이로서의 임무완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