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은 북한 당국에 `실험적 위성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훼손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24일 밝혔다.
    EU 이사회 순번의장국을 맡고 있는 체코 정부는 이날 '트로이카(의장국.집행위.이사회 사무국)' 국ㆍ과장급 인사들이 평양을 방문, 북한에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이리 쉬틀레르 체코 외무부 아시아ㆍ태평양 담당국장을 단장으로 한 EU 트로이카 대표단은 지난 21~23일 평양을 방문해 북한 당국자들과 양자 관계, 인권 및 북한의 사회ㆍ경제적 상황을 논의했다.
    이 회동에서 EU 트로이카는 "북한이 발표한 실험적 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제1718호를 훼손하는 것으로 비칠 것이며 국제사회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체코 정부는 밝혔다.
    EU 트로이카는 이와 함께 북한 당국이 사회ㆍ경제 시스템 현대화를 지속할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EU가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식을 공유하는 등 지원할 의지를 갖고 있음을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브뤼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