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영등포경찰서가 1일 전 의원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산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공동대표 이모(68·여)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달 27일 낮 12시 45분경 국회의사당 본관 1층 뒤편 면회실 앞에서 전 의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하지만 이씨와 함께 현장에 있던 4명에 청구된 체포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전 의원 폭행 사건 용의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4명의 신병 확보를 위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소명 부족으로 기각됐다"고 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3명에 대해선 오는 3일까지 출석해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고, 주거지가 파악되지 않은 1명에 대해서도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출석요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