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호선과 신분당선은 소위 골드라인으로 불리운다. 개통으로 강남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신분당선은 판교·광교신도시 건설 등 수도권 남·동부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라 예상되는 교통난을 개선하기 위해 구축되는 광역 전철망으로서 민간이 투자해 기획·시행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남구 강남역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에 이르는 총 연장 18.5㎢의 복선전철 사업비는 총 1조1690억원에 이르며 건설 및 운영은 BTO(Build Transfer Operate)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신분당선 연장선은 신분당선 복선 전철의 연장 사업으로서 신분당선 정자역에서 용인 수지, 수원 이의지구, 수원 월드컵경기장, 화서를 거쳐 수원 호매실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23.04㎞ 구간이다. 신분당선(강남역~정자역)은 2010년에 개통 예정이며 정자~용인~광교신도시 11.9㎢ 구간은 2015년에 완공된다. 또 광교~호매실 11.14㎞ 구간은 2019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정거장은 모두 10곳이며 차량기지는 수원 광교신도시 내 1곳에 건립된다.

    신분당선은 강남~양재~매헌~청계~판교~정자 등 6곳에 정거장이 마련됨으로써 서울 강남역과 분당 정자역 간 이동이 20분 이내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요 도시 및 개발 지역이 연결됨으로써 각 지역 간 연계발전을 위한 기반이 확보된다.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서울 강남역까지의 이동시간은 30~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용인 수지를 비롯해 수원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도 상당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분당선과 연계되는 지하철 2,3호선을 비롯해 성남~여주선, 신안산선, 신분당선연장선, 분당선연장선, 수인선 등과 연계됨으로써 서울 및 수도권 남·동부에 혁신적인 교통망이 갖춰지게 되는 셈이다. 환승역은 강남역, 양재역, 판교역(성남·여주선), 정자역 등이다. 이미 개통된 분당선은 분당 정자역 부근의 발전을 이끈 핵심적인 호재였다. 이 지역은 국내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및 업무시설이 입주해 분당 뿐 아니라 경기도, 서울 주요 지역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강남의 테헤란벨리와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정자동은 선릉과 강남역을 연결하는 핵심 新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재 강남으로의 이동시간(분당선·약 30~40분)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 뿐 아니라 경기도 명품신도시의 대표주자격인‘판교’, ‘광교’ 등과도 최단거리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정자역 부근이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이유다. 정자역 인근의 킨스타워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대형 포털사이트인 NHN을 비롯해 지멘스사, 액세스텔사, 내셔널세미컨덕터사, 인텔사 등이 입주해 있다. 또 정자동에는 아이파크 분당, SK파크뷰 등 주상복합아파트와 두산위브파빌리온, 동양파라곤, 대림아크로텔 등 고급 오피스텔이 남북으로 들어서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최근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침체와 판교, 광교 개발로 인해 분당의 핵심상권인 정자역 인근의 부동산 시세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는 하나 경부축의 핵심적인 이 지역의 가치는 여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이의동, 원천동, 우만동 및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대 1만1282㎢에 인구 7만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되며 판교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2기 신도시로 불리고 있다. 이곳은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마스터플랜에 근거, 창조적이면서 품격 높은 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비즈니스파크는 16만1696㎡에 조성되는 국제 수준의 복합 업무단지로서 글로벌 기업의 본·지사와 상업문화시설이 유치된다.

    여기에는 기업에게 필요한 최적의 입주환경이 구축되는 첨단 광교테크노벨리를 비롯해 인접 학교인 아주대, 경기대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임으로써 경기도의 도시 경쟁력을 선도할 지역으로 육성된다. 또 PF 방식을 통해 마련될 파워센터 역시 특별계획구역 내에 도심형 복합 상업문화공간으로서 백화점, 멀티플렉스, 실내 테마시설,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입주해 공연, 쇼핑 등이 한꺼번에 이뤄질 수 있는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상업지대로 개발된다.

    광교신도시는 신분당선 연장선을 비롯해 양재~영덕 간 고속도로(6차선·2.3㎞), 북수원~상현 IC 간 도로(4차선·7.9㎞), 동수원~성복 IC 간 도로(4차선·3.3·㎞), 동부외곽순환도로(6차선·2.1㎞), 상현IC~삼막곡 간 도로(6차선·2.5㎞)가 건설된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입주민에게는 서울 및 수도권 동·서·남·북 간 최적의 이동 조건이 갖춰지게 된다. 이러한 여건을 감안하면 광교신도시는 신분당선 건설과 함께 앞으로도 가장 인기 있는 수도권 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