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36보병사단(사단장 이용석 소장)이 생수통 수송 등 급수지원을 위해 주말휴일도 반납하고 추가로 병력을 투입했다.

    강원 남부지역의 극심한 가뭄 극복을 위해 도움 손길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백 지역은 특히 자원봉사 인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36사단은 대규모 병력을 투입했다.

    36사단은 지난 14일 토요일 11시 30분부터 주말휴일을 반납하고 태백대대 병력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지원 병력은 태백 KBS에서 배급된 생수통 수송을 맡아, 태백지역 일대 어린이집 학교기관 독거노인 등 식수가 필요한 곳을 찾아 지원한 것. 이날 현장에는 이용석 36사단장도 직접 찾아와 현장에서 지원활동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적재적소에 식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6사단은 전술훈련 등 각종 훈련이 계획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 19대의 급수차량 및 생수지원 병력을 투입, 지난달 28일부터 지금까지 1일 3~6회에 걸쳐 매일 150t 이상의 물을 지원하고 있다. 사단은 앞으로도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급수지원작전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