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민(사진)은 고 최진실의 49재가 있던 날인 지난 19일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갖고 "(최진실을) 외롭게 혼자 가게 한 것이 미안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은 22일 발간된 월간지 여성조선 12월호를 통해 "환희 엄마 49재 하루 전날, 묘비 앞에서 이야기했다. 미안하다고. 처음 결혼할 때와 마음이 변한 것, 외롭게 혼자 가게 한 것,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한 것 모두 미안하다"며 마음을 털어놨다. 

    조성민은 친권 논란에 대해 변호사와 함께 최진영 등 최진실의 유가족을 만난 것은 자신의 실수라고 인정했다. 그는 "세상에 알려진 것처럼 돈 욕심 때문에 (유가족 측이 최진실의 돈을 찾지 못하도록) 통장을 막아놓은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최진실 사후 현행법에 의해 이런 저런 서류들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한다는 것이 최진실이 남긴 돈에 욕심을 부리는 사람처럼 비춰졌다"고 말했다.

    조성민은 친권논란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의 관심이 고맙기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실이 되는 것은 싫다"며 "이런 것들도 나중에 아이들이 자라면 모두 큰 상처가 될 것이다"고 걱정했다.

    조성민은 최진실의 묘 앞에서 "애들 엄마가 편하게 내려다 볼 수 있게 모든 일들을 좋게 해결할 것이라 다짐하고 돌아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