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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시킨 스타의사. 송명근 교수-스스로가 택한 고행의 길을 걸으며 심장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일궈낸 심장관련 벤처기업에서 벌어드릴 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던 ‘노블리스·오브리제’의 기사가 주요 매스컴을 통해 사회에 알려지자 많은 국민이 환호했다.
청결한 ‘스타’의사에게 ‘질시’의 ‘왕따’가 시작된 것은 웬일일까. 송 교수는 지난해 ‘자녀 2명에게 갈 6억원을 제외한 전재산을 사후 사회에 내놓겠다’는 유언장도 공개했다. 1988년 송 교수는 한국 최초로 심장병 환자에게 뇌사자의 위판막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었고 1992년에 국내최초로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해 대한민국 심장외과 수준을 세계로 끌어 올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송교수는 CARVAR (Comprehensive Aortic Root and Valve repair)라는 기존의 인공판막 이식에 비해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획기적인 수술법을 개발해서 세계 심장외과학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이를 격려하고 학문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할 일부 흉부외과 의사들이 송 교수를 왕따라는 냄새가 짙게 풍기는 어설픈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다는 풍설이 흘러나오고 있음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현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더욱 놀라운 일은 외국 의료재료 대형업체들이 앞다퉈 송 교수에게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는 신기술 관련 재료정보를 공유하자거나 자기들에게 넘기라는 회유성 압력을 행사하자 송 교수가 자신의 신기술은 곧 대한민국 신기술임을 밝히고 이를 거절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와 때맞춰 송 교수를 향한 일부 흉부외과 의사들의 비논리적 비판이 무리지어 일부 언론에 나타나는 것은 아무래도 개운치 않다.
거의 모든 대학병원 흉부외과가 수련의 기근 현상을 보이는 속에서도 송 교수가 심혈관외과 클리닉 주임교수로 있는 건국대 병원 흉부외과에는 전공의가 몰리는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그의 신기술 소재가 외국 특허를 취득한 후 미국을 비롯한 8개의 세계적인 판막관련 의료용구 모든 회사들이 송 교수에게 가하는 보이지 않는 압박과 견제는 이루말할수 없는 양상으로 급기야 송 교수 신변까지 위협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 이르렀다. 세계적으로 새로운 심장수술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송 교수의 CARVAR 수술법을 국내 일부 흉부외과 의사와 외국 심장판막 의료용구기업이 비과학적 방법이라고 비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 답은 송 교수가 흉부학회 이사장에게 공개적으로 물은 다음의 질문으로 그 이유를 유추할 수 있다. 첫째, 세계적으로 새로운 수술법으로 인정받는 CARVAR 수술법이 독창적인 게 아니라 기존 수술법을 조합했다면, 어떤 수술법을 조합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둘째, CARVAR수술법을 접하거나 (참관할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참관한 적도 없는 분들로만 심사단을 구성한 것을 해명해 달라. 그리고 실제로 CARVAR수술 경험이 있는 교수들을 (심사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해 달라.
흉부학회가 어떤 특정한 목적에 의해 송 교수의 신기술법을 왕따시키려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환자의 건강과 안전, 세계 최고 의료재료 제작을 꿈꾸며 20여년을 달려 온 송 교수가 CARVAR수술이 환자에게 이상적인 수술법이라고 만족하며 진료와 연구에 열중하는 동안, 그를 질시하거나 탐탁치않게 생각했던 일부 비판적인 의사들이 학회에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폄훼성 쿠테타(?)를 일으켰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CARVAR 신기술 수술법은 2004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동맥 외과학회의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2회, 유렵학회 발표 2회, 아시아 및 일본학회 공식초청 강연 6회, 러시아 초청강연 및 기타 국가들의 초청강연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발표돼 안정성에 관해서는 세계적 석학들에 의해 종합적으로 이미 검증받은 바 있다. CARVAR수술에 사용되는 신기술과 의료제품은 국내특허를 비롯하여 특허 취득이 어렵기로 이름난 일본에서 이미 특허 취득했고 러시아 인도에서도 특허를 받았다. 지난 2006년에는 우리나라 식약청에서 3년 10개월동안 검증을 거쳐 사용허가를 받았음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가.
송 교수가 9000케이스 이상의 많은 심장질환 케이스를 다뤄오면서 획기적으로 환자에 특효한 CARVAR라는 대동맥판막부전증 수술법에 건강보험적용을 위해 신기술 신청을 하자 흉부외과학회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정적 의견을 내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일부 의사들은 실험적으로는 시도할 수 있으나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그렇게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도덕적 문제가 있다고 송 교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일부 언론과 의사들이 한목소리로 송 교수를 공격하는 배후가 과연 어디일까. 일부 언론이 이 문제를 쟁점화시켜 송 교수 비판 교수들 의견에 동조함으로서 마치 송 교수의 신기술수술방법이 별 것 아닌 것처럼 험담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송 교수는 신기술수술법으로 ‘국제특허’를 출원하기 위해서는 실험내용 및 성적을 당연히 제출했다. 그런데도 송 교수 음해 세력은 ‘동물수술도 거치지 않고 CARVAR 수술이 환자들에게 시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식약청 허가과정에서 동물실험은 필수사항이고, 이미 CARVAR 수술법은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 일부 언론 및 의사들이 CARVAR수술의 관상동맥 협착층은 최소4%로 기존수술법의 1%보다 높다고 주장해 송 교수가 개발한 신기술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CARVAR 수술비용은 기존 판막치환술 평균 비용의 65~70% 정도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CARVAR수술로 인한 사고가 잦아 이를 제지하려는 병원 측과의 마찰로 송 교수가 사표를 냈다는 소문도 한마디로 살벌한 정치판의 음해보다 더욱 야비하다. 아산병원측과 지원문제를 놓고 의견대립은 있었지만 환자나 CARVAR 수술법으로 충돌한 적은 결코 없었기 때문이다. 송 교수는 “이번 학회의 서울대 자료에 따르면 심장동맥판막수술의 3~6%에서 부작용이 났지만 내가 개발한 CARVAR의 부작용은 3~5%”라면서 “내가 수술한 환자는 단 한명도 숨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흉부외과 수련을 끝마친 후 미국 심장병원을 오랜기간 근무하고 온 후 국내외 우수병원에서 흉부외과 의사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한국 흉부외과의사로서는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시킨 의학자가 지금 그의 모교이자 수련 받았던 서울대 일부 흉부외과 교수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이러한 기막힌 현상을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국민건강과 국가이익을 위해 신기술 개발에 고군분투하는 송 교수의 신변을 염려치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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