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코리아 인 모션(Korea in Motion)이 1일부터 9일까지 대구 시민회관을 비롯한 대구 지역 6개 극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아 인 모션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넌버벌 축제다. 공연을 통해 국내 우수 넌버벌 공연을 세계무대로 진출시키고, 해외관광객 유치를 바탕으로 국내 공연관광 활성화와 글로벌 공연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단어인 넌버벌 공연은 말 그대로 대사없이 공연이 전개되는 비언어극을 말한다. 올해는 '몸과 정신(Body&Soul)'이라는 주제로 영혼과 육체, 관객과 배우가 하나되는 무대를 펼친다.

    공연은 경북대 강당, 동구문화체육회관 등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CT극장, 하모니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사랑하면 춤을 춰라', '난타' 등 16개 작품이 총40회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작품이 20개로, 지난해에 비해 8개가 늘었고 행사 기간을 3일 연장했다. 미술 장르가 결합된 '드로잉 쇼'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르두'와 '위대한 삶' 등의 실험작도 선을 보인다.

    개막식은 1일 경북대 대강당 앞 광장에서 열려 환상적인 멀티미디어쇼와 함께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다양한 작품의 쇼케이스, 그리고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3일에 그랜드호텔에서는 국내외 프로모터들의 세일즈 마켓이 열렸고 5일에는 경북대에서 축제에 참가한 공연팀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위크숍이 예정돼 있다. 9일 폐막식에는 올해 최고의 넌버벌 공연을 가리는 넌버벌 어워즈 시상식이 거행된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해외 관람객 2140명, 국내 관람객 2만520명 총 2만266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그리고 공식 세일즈 마켓을 통해 ‘점프’(두바이) ‘카르마’(독일 두바이 네덜란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시즌1’(싱가포르) ‘피크닉’(일본) 등이 해외로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