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지하철 동대구역광장 상설문화 이벤트 활성화를 위한 '광장 뮤직 빅 페스티벌(Music Big Festival)'이 지난 18일 동대구역 지하철 광장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을 가졌다.

    대구광역시 동구청이 주최해 1,2부로 나눠 펼쳐진 이날 공연 1부에서는 뉴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금관5중주와 이집트 국제 밸리댄스 공연팀의 무대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양성필 프로젝트그룸 '필소굿(必 so Good)' 공연이 이어졌다.

    1부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는 시민 100여명이 자리에 앉거나서서 관람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 시민은 “MBC의 '베토벤 바이러스' 드라마를 보며 오케스트라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 오늘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국악과 타악기의 조화시킨 양성필 프로젝트그룹의 퓨전문화 공연은 일반 시민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갔다. 동구청 문화 공보를 담당하고 있는 김명순씨는 “대구가 문화공연도시로 나가고 있는 시점에 유동인구가 비교적 많은 동대구역 광장에서 길거리 공연이 열려 대구시민 뿐 아니라 타지에서 온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장 Music Big Festival 길거리 공연은 지난해 5월 시작돼 올해는 6월부터 10월까지 매달 한차례 동대구역 광장에서 펼쳐졌다. 비교적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동구청은 동대구역 광장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이 행사를 매년 기획해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