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맛이라면 우리 부대 식당이 제일입니다” 
    “사랑하는 전우가 먹는 음식인데, 최고가 아니면 내놓지도 않습니다”

    육군 제36보병사단(사단장 이용석 소장)이 예하부대 취사장을 대상으로 개최한 ‘모범식당 선발대회’에서 후반기 모범식당으로 선발된 영월대대 취사병의 자신감에 찬 선발소감이다.

    사단은 장병들에게 쾌적한 급식 환경과 맛있는 식사 제공을 위해 ‘모범식당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사단 예하부대 취사장 총 1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선발대회는 사전에 9개 식당을 예비선발한 후, 행정부사단장을 비롯한 각 분야별 심사관단이 9월11일부터 25일까지 2차에 걸친 현장실사와 엄격한 심사를 실시했다. 영월대대는 모범식당으로 최종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단은 지난 15일 최우수 부대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 부대에 ‘부대표창’과 격려금, 그리고 사단에서 제작한 ‘모범식당 현판’을 각각 수여해 모범식당을 운영한 우수부대의 장병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이번 선발대회는 맛있는 식사는 물론, 쾌적하고 안전한 식당을 중점으로 선정했다. 선발 기준으로 ▶쾌적한 급식여건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 노력 ▶HACCP 선정 기준에 부합된 취사장 관리 ▶규정에 의한 급양행정 관리 ▶개인/시설/취사기기 위생관리 및 식수원 관리 ▶조리과정 현장 확인을 통한 맛있는 음식 제공 여부 ▶위험물 취급간 안전관리 상태 점검 ▶1종 창고/재산대장 관리 실태 점검 등을 제시하였다.

    사단은 모범식당 선발대회를 앞으로 매반기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선발대회마다 새로운 모범식당을 선발하여 영예의 ‘모범식당 현판’을 돌아가면서 수여할 계획이다. 우수한 부대는 식당 수준을 더 개선해나가도록 이끌고, 모범식당 선발 기회를 놓친 부대는 모범식당 사례를 연구하여 새 모범식당이 되도록 동기부여를 해 사단 예하 모든 부대 식당 운영의 전반적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 모범식당 선발대회의 취지다.

    사단은 지난 2006년 전군 최초로 HACCP 체계를 적용하여, ‘HACCP 1호점 식당’ 운영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식중독 등 먹는 문제로 인한 비전투 손질을 '제로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단은 이번 선발대회를 계기로 ‘군대 음식은 맛없다’는 병사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병사 스스로 ‘우리 부대 식사가 어머니가 손수 해주신 밥만큼 맛있다’고 인식이 변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선발대회에서 최우수 부대로 선발된 영월대대장 김병곤 중령(47)은 “‘강한 전사, 강한 군대’ 육성을 위해서는 병사들이 잘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사 뿐만 아니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 전반기 선발대회에서도 모범식당이라는 명예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