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6일 낮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한 정례 당청회동을 갖고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달 19일 조찬 회동 이후 정례적 당청회동을 갖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이날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비롯, 정기국회를 통한 민생개혁법안 처리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 미국발 금융쇼크에 따른 국내 경제불안 해소 방안을 놓고 심도있는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민생경제살리기를 위한 민생법안 및 예산안 처리 방안과 여야간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사이버 공간상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를 막는 일명 '최진실법' 추진 등도 협의될 예정이다.

    또 이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방문에서 거둔 실용.자원 외교 성과를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의 집중공세가 예상되는 '신 공안정국 조성 논란' '언니게이트 의혹' '언론장악 주장' 등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마련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는 청와대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 맹형규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이 참석하며 한나라당에서는 김효재 대표비서실장, 안경률 사무총장, 차명진 대변인 등이 배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