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자가 자살한 최진실의 빈소에서 "언니를 따라 죽겠다"며 자해를 시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평소 최진실과 절친한 이영자는 빈소인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을 찾았으나 빈소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빈소 앞에 높인 신발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다가 갑자기 스스로 목을 졸랐다고 한다.

    이영자는 "나도 따라 죽겠다"고 말하며 괴로워 했고,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과 홍진경, 매니저들이 깜짝 놀라 이영자를 말리며 진정시켰다. 홍진경은 "언니 이러지마 왜이러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홍진경은 이날 낮 12시로 예정된 KBS FM ‘홍진경의 가요광장’ 진행 스케줄까지 취소하고 빈소를 찾았다. 

    남편 안재환을 잃은 정선희도 오후 1시 30분쯤 검은색 뿔테 안경에 검은색 옷을 입고 측근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향했다. 정선희는 빈소에 들어서자마자 대성통곡하며 오열했다. 

    평소 최진실의 두 자녀 환희와 수민이 ‘이모’라고 부를 만큼 절친했던 신애는 고인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오전 9시 15분쯤 가장 먼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최진실의 집으로 달려와 오열했다.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도 오전 10시 20분쯤 자택을 방문, 시신을 확인했다. 최진실과 조성민은 지난 2000년 12월 결혼해 1남 1녀를 낳았지만 2004년 이혼했다.

    한편 이영자는 '최진실 사단'으로 불리며 최진실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고 사생활에서도 돈독한 우정을 보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