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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8일 "규제 완화를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기업은 1년 반 또는 2년 후를 대비해 선행투자를 하면 시기적으로 맞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6차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기업들이 조금 공격적 경영을 하면 좋겠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해줬으면 한다"며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공기업 개혁이나 수도권 (규제) 완화와 같은 현안 문제는 국가경쟁력과 연계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규제, 세제나 물류 같은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나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 경쟁력을 회복해 특히 해외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8.15때 약속대로 국가 브랜드를 높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 어렵지만 많이 투자 하고 고용도 많이 해준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이 노사관계에 있어 임금인상을 자율적으로 잘 처리해 바람직하게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유가는 110달러로 안정되는 것인지 일시적인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세계 경제가 전부 마이너스 성장을 해 수요가 줄었다"며 "기업들도 지난 1년 동안의 위기에 투자를 본격화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9월 정기국회에서 규제 완화 관련 법안 등 개혁법안 통과에 이 대통령은 기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의회가 처음으로 열리게 돼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그동안 준비했던 많은 것들이 9월 국회에 상정이 돼서 개선되는 바가 많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많은 법안이 통과되면 다음 차례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