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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주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을 '민주정책연구원'이 창립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0%대에 정체돼 있는 낮은 지지율을 국회 활동을 통해 반등시키겠다는 복안을 세운 민주당은 민주정책연구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정책연구원 창립식에서 초대원장을 맡게된 김효석 의원은 이념이 아닌 민생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와 진보의 논리에 빠지면 민주당은 좌파라는 덫에 걸리고 만다"며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민생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 변화에 공감하지만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에 대해선 고민이 많다. 좌향좌를 하면 입지가 좁아지고 우향우를 하려고 하면 정체성 시비에 휘말린다"며 "민주당은 50년 동안 국민과 공유한 꿈과 가치, 시대의 변화에 의해 진화해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구원 이사장을 맡은 정세균 대표도 "민생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고 그것으로 한나라당과 대결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고 '민생'을 강조했다.
민주정책연구원은 단기적으론 정책의 선점과 대안 분석 등의 활동을 하며 장기적으로 재집권 플랜을 짤 예정이다. 부원장은 윤호중 전략기획위원장과 박영선 정책위 수석부의장, 정봉주 전 의원이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