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8일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상향 조정한 5.25%로 발표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금리인상 도미노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연 5.41%에서 5.44%로 올라 한달 동안 0.33%포인트나 뛰었고 이에 따라 CD금리에 연동하는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8%선을 돌파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았거나 계획한 사람들은 금리인상에 따른 심적 부담이 높아지는 상태다.

    예·적금 이자 7% 이하면 상가투자가 수익률 높아

    주택담보대출자들이 이자 부담에 따른 주택의 처분을 고려한다면 상가 투자자들은 금리인상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같은 금액으로 안전한 금융권 상품에 저축할 때 보다 수익률이 낮거나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닌지 불안 할 수 밖에 없다. 상가정보 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는 분양 중인 상가 분양가와 예상임대료, 예상보증금을 적용 금리에 따른 수익률 변화로 분석해 보았다. 전용면적 22.05평, 분양면적 42.44평. 분양가 7억5480만원의 경우다.

    분양가의 30%를 대출받을 경우

    분양가의 40%를 대출받을 경우

    대출금리 8%라도 자기자본 70%이상이면 수익률 안정권

    결과를 보면 담보대출금리가 6%일 때는 레버리지 효과로 분양가의 40%를 대출받는 것이 수익률이 높고 7%일때는 거의 수익률이 같고 8%일때는 분양가의 30%만 대출받는 것이 0.34%포인트 수익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즉,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는 자기자본비율을 70%정도로 높이는 것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다음으로 같은 돈을 상가에 투자하는 대신 은행예금 상품에 넣어 이자수익을 얻을 경우 수익률을 알아보자. 위의 상가를 30% 대출을 받아 분양받을 경우 실투자금액은 4억6308만800원이 되는데 이 실투자금액을 은행상품에 넣을 경우 이자수익은 다음과 같다.


    현재 출시된 금융권 고금리 상품이 연 5%~6%대인 것을 감안해 보면 현 시점에서 같은 금액으로 상가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위의 수익률 비교에서 상가를 분양받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공실에 따른 임대료 수입이 없거나 상가의 가격상승에 따른 투자수익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금리별 수익률을 분석해 보면 현시점처럼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을 때는 자기자본 비율이 70% 이상이어야 안정적이다. 또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과는 달리 금융권 이자상품과의 수익률 비교에서 은행이자금리 7%이고 대출이자금리는 8%여도 지역적 수요가 높은 선별적인 투자가 담보된다면 상가투자가 수익률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