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9월 정기국회에서 반시장·반기업적 규제 철폐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자유로운 시장경제를 제약하는 반기업적 규정을 철폐하는 국회가 돼야 하고, 자유로운 시장 경제를 제약하는 반기업적 규정도 철폐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간 반시장 정책적인 요소를 띤 법안이나 대통령령, 부령 등이 많았다"면서 "이번 정기국회는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선진 강국으로 가는 기틀을 마련하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월 중순 경 우리가 정권을 탈환하고 난 뒤, 20여명으로 TF(태스크포스)를 꾸려서 지난 10년 동안 1470개 법안을 8개월간 검토했다"면서 "반기업적, 좌편향적 법안을 정비하는 과정을 TF팀을 꾸려서 했기에 이번 정기국회 때 당으로 대거 넘어올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최경환 수석정조부위원장은 대기업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시기 1년 연기 방침에 대해 "당초 대선에서 공약하고 그 이후 정부가 강조해온 법인세율 인하 정책은 그대로 간다. 다만 대기업에 한해서는 소급까지 해서 혜택을 주지는 않고 그 재원을 취약 계층을 위해 돌려준다는 정책"이라면서 "일부에서 법인세도 오락가락하는 식으로 법인세 인하 의지가 퇴색한 것처럼 보도하는 부분이 있어 바로잡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