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북경 올림픽이 17일간의 여정을 끝으로 폐막된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올림픽 승리의 드라마가 이제 일상 속에서 국민 모두가 승리하는 감동의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박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은 대한민국이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는 결과를 가져다줬다"면서 "4년 이상 준비해온 우리 선수들은 그 노력과 열정만으로도 순위에 상관없이 모두 승자"라고 찬사를 보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비록 메달로 결실을 맺지는 못했지만 그보다 더 값진 감동을 안겨준 선수들도 많았다"며 "극적이지 않은 금메달이 없고, 투혼 없는 은메달이 없었으며 피땀 없는 동메달이 없었다"고 격려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펼쳐진 눈물겨운 인간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국민이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국내외적 환경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굴하지 않고 딛고 일어나 끝내 이겨내는 것이 바로 우리 국민의 저력"이라고 역설했다.

    박 전 대표는 25일 저녁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의 만찬에 초청 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와 이 대통령의 이번 회동은 지난 5월 만남 이후, 3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여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월 이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특사로 중국을 방문해 후 주석과 만났다.